Chińsko-koreańska dwujęzyczna książka
“小家伙,我还想听你笑……”
“꼬마 친구, 네 웃음소리를 다시 듣고 싶구나…”
但他对我说: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했다.
“到今天夜里,正好是一年了。我的星球将正好处于我去年降落的那个地方的上空……”
“오늘 밤으로 꼭 일 년 됐어. 내 별이 내가 작년 이맘때 내 가 내린 그 장소 바로 위에 오게 될 거야…”
“小家伙,这蛇的事,约会的事,还有星星,这全是一场噩梦吧?”
“얘야, 그 뱀이니 만날 약속이니 별이니 하는 이야기는 모 두 못된 꿈 아니니…”
但他并不回答我的问题。他对我说:
그러나 그는 내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
“重要的事,是看不见的……”
그가 말했다.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当然……”
“물론이지…”
“这就象花一样。如果你爱上了一朵生长在一颗星星上的花,那么夜间,你看着天空就感到甜蜜愉快。所有的星星上都好象开着花。”
“꽃도 마찬가지야. 아저씨가 어느 별에 사는 꽃 한 송이를 사랑한다고 치자고. 밤에 하늘만 바라봐도 감미로울 거야. 별마다 꽃이 필 테니.”
“当然……”
“물론이지…”
“这也就象水一样,由于那辘轳和绳子的缘故,你给我喝的井水好象音乐一样……你记得吗?……这水非常好喝……”
“물도 마찬가지야. 아저씨가 내게 마시라고 준 물은 음악 같은 것이었어. 도르래랑 밧줄 때문에…기억하지…참 좋았 잖아.”
“当然……”
“그럼…”
“夜晚,你抬头望着星星,我的那颗太小了,我无法给你指出我的那颗星星是在哪里。这样倒更好。你可以认为我的那颗星星就在这些星星之中。那么,所有的星星,你都会喜欢看的……这些星星都将成为你的朋友。而且,我还要给你一件礼物……”
“밤이면 별들을 바라봐. 내 별은 너무 작아서 어디 있는지 지금 가리킬 수 없어. 그게 더 잘된 거지. 내 별은 아저씨한 텐 여러 별 중 어느 한 별일 거야. 그럼 아저씬 어느 별을 봐 도 돼…별마다 아저씨 친구가 되겠지. 그리고 아저씨에게 선 물 하나 할게…”
他又笑了。
그는 다시 웃었다.
“啊!小家伙,小家伙,我喜欢听你这笑声!”
“아, 꼬마 친구야, 꼬마 친구야, 그 웃음소리를 듣고 싶구나!”
“这正好是我给你的礼物,……这就好象水那样。”
“그게 바로 내 선물이야…물도 그렇고…”
“你说的是什么?”
“무슨 말이야?”
“人们眼里的星星并不都一样。对旅行的人来说,星星是向导。对别的人来说,星星只是些小亮光。对另外一些学者来说,星星就是他们探讨的学问。对我所遇见的那个实业家来说,星星是金钱。但是,所有这些星星都不会说话。你呢,你的那些星星将是任何人都不曾有过的……”
“사람들에겐 별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별은 아니지. 여 행자에게 별은 길잡이지. 또 어떤 사람들에겐 그저 작은 불 빛에 지나지 않고. 또 다른 학자들에게는 연구 대상이고. 내 가 만난 사업가에겐 돈이지. 하지만 그런 별들은 모두 말이 없지. 아저씨가 보는 별은 다른 사람들하곤 좀 다를 거야…”
“你说的是什么?”
“무슨 뜻이니?”
“夜晚,当你望着天空的时候,既然我就住在其中一颗星星上,既然我在其中一颗星星上笑着,那么对你来说,就好象所有的星星都在笑,那么你将看到的星星就是会笑的星星!”
“아저씨가 밤에 하늘을 바라보게 되면, 내가 그 어느 별에 서 살고 있으니까, 그 어느 별에서 웃고 있으니까. 아저씨에 겐 모든 별이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일 거야. 아저씬 웃을 줄 아는 별들을 가지게 되는 셈이지!”
这时,他又笑了。
그러고는 다시 웃었다.
“那么,在你得到了安慰之后(人们总是会自我安慰的)你就会因为认识了我而感到高兴。你将永远是我的朋友。你就会想要同我一起笑。有时,你会为了快乐而不知不觉地打开窗户。
“그래서 슬픔이 가시면(슬픔은 언젠가 가시게 마련이니까) 나 를 알게 된 것을 기뻐하게 될 거야. 아저씬 언제까지나 친구 로 남을 거야. 나와 함께 웃고 싶어질 거고. 그래서 가끔 괜 히 창문을 열어 놓겠지…그럼 아저씨 친구들은 아저씨가 하 늘을 바라보며 웃는 걸 보고 무척 놀라겠지.
你的朋友们会奇怪地看着你笑着仰望天空。那时,你就可以对他们说:‘是的,星星总是引我欢笑!’他们会以为你发疯了。我的恶作剧将使你难堪……”
그러면 그들에 게 이렇게 말해 줘. ‘그래. 별들을 보면 언제나 웃게 되지!’ 그들은 아저씨를 미친 사람으로 여기겠지. 난 그럼 아저씨에 게 너무 심한 장난을 친 것 같은데…”
这时,他又笑了。
그러고는 다시 웃었다.
“这就好象我并没有给你星星,而是给你一大堆会笑出声来的小铃铛……”
“별들이 아니라 웃을 줄 아는 작은 방울 무더기를 아저씨 에게 준 셈이 되는 거지…”
他仍然笑着。随后他变得严肃起来:
그리고 그는 또 웃었다. 그러더니 곧 진지하게 말했다.
“今天夜里……你知道……不要来了。”
“오늘 밤은…알지…오면 안 돼.”
“我不离开你。”
“네 곁을 떠나지 않을 거야.”
“我将会象是很痛苦的样子……我有点象要死去似的。就是这么回事,你就别来看这些了,没有必要。”
“난 아파 보일 거야…어쩌면 죽는 것처럼 보일 거야. 늘 그래. 그걸 보러 오지 마. 그럴 필요 없어…”
“我不离开你。”
“네 곁을 떠나지 않을 테야.”
可是他担心起来。
그러나 그는 걱정하고 있었다.
“我对你说这些……这也是因为蛇的缘故。别让它咬了你……蛇是很坏的,它随意咬人……”
“내가 이런 말 하는 건…뱀 때문이야. 뱀이 아저씨를 물면 안 되잖아…뱀은 심술쟁이야. 괜히 물기도 해…”
“我不离开你。”
“난 네 곁을 떠나지 않을 거야.”
这时,他似乎有点放心了:
그러나 무엇인가 그는 안심이 되는 것 같았다.
“对了,它咬第二口的时候就没有毒液了……”
“사실 두 번째 물 땐 독이 없대…”
这天夜里,我没有看到他起程。他不声不响地跑了。当我终于赶上他的时候,他坚定地快步走着。他只是对我说道:
그날 밤 나는 그가 떠나는 걸 보지 못했다. 소리 없이 사라 져 버린 것이었다. 그를 다시 만나게 됐을 때 그는 잰걸음으 로 매몰차게 걷고 있었다.
“啊,你在这儿……”
그는 그저 이렇게 말할 뿐이었다. “어! 아저씨 왔네…”
于是他拉着我的手。但是他仍然很担心:
그러고는 내 손을 잡았다. 하지만 그는 다시 괴로워했다.
“你不该这样。你会难受的。我会象是死去的样子,但这不会是真的……”
“아저씨가 잘못한 거야. 마음 아플 텐데. 내가 죽은 듯이 보일 테니.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我默默无言。
나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你明白,路很远。我不能带着这付身躯走。它太重了。”
“알지. 거긴 너무 멀거든. 이 몸을 가져갈 수 없어. 너무 무겁거든.”
我依然沉默不语。
나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但是,这就好象剥落的旧树皮一样。旧树皮,并没有什么可悲的。”
“몸이란 벗어 제친 낡은 껍데기 같은 거야. 낡은 껍데기가 슬플 건 없잖아…”
我还是沉默不语。
나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他有些泄气了。但是他又振作起来:
약간 기가 죽은 것 같았다. 하지만 이내 기운을 차렸다.
“这将是蛮好的,你知道。我也一定会看星星的。所有的星星都将是带有生了锈的辘轳的井。所有的星星都会倒水给我喝……”
“멋있을 거야. 나도 별들을 바라볼 거야. 별들이란 별은 모두 녹슨 도르래 달린 우물이 될 테니까, 별들이 모두 내게 마실 물을 부어 줄 거야…”
我还是沉默不语。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这将是多么好玩啊!你将有五亿个铃铛,我将有五亿口水井……”
“얼마나 재미있겠어! 아저씬 오억 개의 작은 방울들을 가 지게 되고 난 오억 개의 샘물을 가지게 될 테니…”
这时,他也沉默了,因为他在哭。
그러고는 그도 역시 아무 말이 없었다. 울고 있었으니까…
“就是这儿。让我自个儿走一步吧。”
“여기야. 한 발짝만 걷게 내버려 둬.”
他这时坐下来,因为他害怕了。
그러더니 그는 무서웠는지 그 자리에 앉았다.
他却仍然说道:
그가 다시 말했다.
“你知道……我的花……我是要对她负责的!而她又是那么弱小!她又是那么天真。她只有四根微不足道的刺,保护自己,抵抗外敌……”
“아저씨…내 꽃 말인데…나는 그 꽃에 책임이 있어! 더구 나 그 꽃은 몹시도 약해! 몹시도 순진하고, 고작 별것도 아닌 네 개의 가시로 세상과 맞서 몸을 지키려 하고…”
我也坐了下来,因为我再也站立不住了。他说道:
나는 더 몸을 가눌 수가 없어 주저앉았다. 그가 말했다.
“就是这些……全都说啦……”
“자…이제 끝났어…”
他犹豫了一下,然后站起来。他迈出了一步。而我却动弹不得。
어린 왕자는 좀 더 망설이다 다시 일어섰다. 한 걸음을 내 디뎠다. 나는 움직일 수 없었다.
在他的脚踝子骨附近,一道黄光闪了一下。刹那间他一动也不动了。他没有叫喊。他轻轻地象一棵树一样倒在地上,大概由于沙地的缘故,连一点响声都没有。
그의 발목에서 한 줄기 노란빛이 반짝거렸을 뿐이다. 그는 한순간 그대로 서 있었다. 비명을 지르지도 않았다. 그가 서 서히 쓰러졌다, 나무가 쓰러지듯. 모래밭이라 소리도 나지 않았다.
XXVII
ⅩⅩⅦ
到现在,一点不错,已经有六年了……我还从未讲过这个故事。同伴们重新见到了我,都为能看见我活着回来而高兴。我却很悲伤。我告诉他们:“这是因为疲劳的缘故……”
이제는, 물론, 벌써 육년 전 일이 되었다…아직까지 누구 에게도 이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다. 다시 만난 동료들은 내 가 살아 돌아온 걸 매우 기뻐했다. 나는 슬펐으나 그들에겐 그냥 이렇게 말했다.
“피곤해서…”
现在,我稍微得到了些安慰。就是说……还没有完全平静下来。可我知道他已经回到了他的星球上。因为那天黎明,我没有再见到他的身躯。他的身躯并不那么重……从此,我就喜欢在夜间倾听着星星,好象是倾听着五亿个铃铛……
이제는 슬픔도 조금 가라앉았다. 다시 말해…완전히 가라 앉은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어린 왕자가 자기 별로 돌아간 것을 잘 알고 있다. 해가 떴을 때 그의 몸뚱이를 볼 수 없었으니까. 그리 무겁지도 않은 몸뚱이였지…그래서 밤이면 즐겨 별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마치 오 억 개의 방울 같은 별들…
可是,现在却又发生了不寻常的事。我给小王子画的羊嘴套上,忘了画皮带!他再也不可能把它套在羊嘴上。于是,我思忖着:“他的星球上发生了什么事呢?大概小羊把花吃掉了吧……”
그런데 좀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어린 왕자에게 그 그는 나무가 넘어지듯 살며시 넘어졌다. 려 준 부리망에 가죽 끈 달아 주는 걸 깜박 잊은 것이다! 어 린 왕자가 그걸 양에게 씌어 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생각해 본다. ‘그의 별에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 양이 꽃을 먹어 버 렸으려나…’
有时我又对自己说,“绝对不会的!小王子每天夜里都用玻璃罩子罩住他的花,而且他会把羊看管好的……”想到这里,我就非常高兴。这时,所有的星星都在柔情地轻声笑着。
때로는 이렇게 생각해 본다. ‘천만에, 먹지 않았겠지! 어린 왕자는 밤마다 꽃을 유리덮 개 안에 모셔 두고 양을 잘 감시하겠지…’ 그러면 행복해진다. 그리고 별들 모두 다정하게 웃는다.
忽而我又对自己说:“人们有时总免不了会疏忽的,那就够戗!某一天晚上他忘了玻璃罩子,或者小羊夜里不声不响地跑出来……”想到这里,小铃铛都变成泪珠了!
때로는 이렇게도 생각한다. ‘어쩌다 방심할 수도 있지. 그럼 끝장나지! 어느 날 저녁 유리덮개를 잊어버리거나 양이 밤중에 소리 없이 빠져나가 거나 하면…’ 그러면 방울들 모두 눈물로 변하는 것이다!…
这真是一个很大的奥秘。对你们这些喜欢小王子的人来说,就象对于我来说一样,无论什么地方,凡是某处,如果一只羊(尽管我们并不认识它),吃了一朵玫瑰花,或是没有吃掉一朵玫瑰花,那么宇宙的面貌就全然不同。
이것은 거대한 수수께끼다. 어린 왕자를 사랑하는 여러분 에게나 나에게나. 알 수 없는 어딘가에서 낯선 양 한 마리가 한 떨기 장미를 먹었느냐 먹지 않았느냐에 따라 세상이 온통 변해 버리니…
你们望着天空。你们想一想:羊究竟是吃了还是没有吃掉花?那么你们就会看到一切都变了样……
하늘을 보라. “양이 그 꽃을 먹었을까, 먹지 않았을까?” 하고 자신에게 물어보라. 그러면 삼라만상이 얼마나 달라지 는지 알게 되리라…
任何一个大人将永远不会明白这个问题竟如此重要!
그런데 그것이 그토록 중요하다는 걸 어른들 누구도 이해 하지 못하리니!
在我看来,这是世界上最美、也最凄凉的景色。上一页跟它前一页的景色是一样的。我再画上一遍,是为了引起你们注意。这里,就是小王子在地球上出现,然后又消失的地方。
이 그림은 나에게 있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 고도 슬픈 풍경이다. 앞 페이지 풍경과 같은 그림이 지만 여러분에게 제대로 보여 주고자 다시 한 번 그 린 것이다. 어린 왕자가 지상에 나타났다 사라진 곳 이 여기다.
有一天,你们若去非洲沙漠旅行,请仔细认一认这个景色,免得当面错过了。你们若有机会经过那里,我请求你们,不要匆匆离去,在这颗星下守候片刻。
언제고 당신이 아프리카 사막을 여행할 때, 자신 있게 이 풍경을 알아볼 수 있도록 그림을 유심히 봐 두시길. 그리고 혹시 여기를 지나가게 되면, 부디 서두르지 말고 잠시라도 별 밑에서 기다려 주시길!
倘若有个孩子走到你们跟前,倘若他在笑,有一头金发,不回答人家提出的问题,你们就可清到他是谁了。那时,劳驾你们!不要让我老是这么忧伤,赶快写信告诉我;他回来了……
그때 한 아이가 여러분에게 다가오면, 그가 웃고 있 고, 머리칼은 금빛이고, 묻는 말에 대답이 없으면 당신은 그의 정체를 알리라. 그러면 내게 친절을 베 풀어 주시길! 날 이토록 슬프게 내버려 두지 마시 고, 바로 편지를 보내 주시길. 어린 왕자가 돌아왔 노라고…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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