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odejing / 도덕경 — w językach estońskim i koreańskim. Strona 2

Estońsko-koreańska dwujęzyczna książka

Laozi

Daodejing

노자

도덕경

51

장 제51

Tee annab. Vägi lisab.
Aine kujundab. Olu valmistab.
Kõigil on tee aus
ja vägi hinnas.
Keegi ei sunni.
Loomus on selline.
Tee annab ja vägi lisab
ja juhib ja suunab
ja toidab
ja kaitseb.
Annab ega võta.
Teeb ega toetu.
Juhib ega valitse.
Sügav vägi.

도는 낳고, 덕은 기르니,
사물의 모양이 잡히고, 힘의 흐름이 생긴다.
그러므로 만물은 도를 살피고 덕을 귀히 여기지 않는 것이 없다.
도를 높이고 덕을 귀히 여기는 것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히 그러한 것이다.
그러므로 도는 낳고, 덕은 기르니,
기르고 보살피고,
이루고 성숙시키고,
돌보고 덮어준다.
낳되 소유하지 않으며,
위하되 뻐기지 않으며,
기르되 간섭하지 않으니,
이를 그윽한 덕이라 부른다.

52

장 제52

Maailma algus on maailma ema.
Kes tunneb ema, tunneb ka last.
Kes tunneb last, hoiab ema.
Ihu lahkub valutult.
Paned suu kinni,
paned väravad kinni
— ei mingit muret.
Teed suu lahti,
õiendad igal pool
— muredest puudu ei tule.
Kes väikest näeb, saab selgeks.
Kes õrna hoiab, saab tugevaks.
Selles valguses kulged jälle selgusse.
Muresid pole. Püsivus viib sihile.

천하에는 시작이 있으니 이를 천하의 어미라 한다.
이미 그 어미를 얻었으니, 그 자식을 알고,
이미 그 자식을 알기에, 다시 그 어미를 지킬 수 있어,
죽을때까지 위태롭지 않다.
구멍을 막고 문을 닫으면, 평생 다함이 없으나,
구멍을 열고 일을 이루려들면, 끝내 이루지 못한다.
작은 것을 보는 것을 밝다고 하며, 부드러움을 지키는 것을 강하다고 한다.
그 빛을 쓰고 그 밝음으로 다시 돌아가면, 몸에 재앙이 남지 않으니,
이를 오래감을 익히는 것이라 부른다.

53

장 제53

Vähesest tarkusest piisab,
et suurel teel püsida,
kartmata kõrvale kaldumist.
Kui see tundub liiga kerge,
minnakse kitsastele radadele.
Loss hiilgav,
põld söötis,
ait tühi.
Uhked riided,
mõõgad vööl,
söögid-joogid,
varad kuhjatud.
Ärbeldakse ja röövitakse.
See ei ole tee.

나로 하여금 조그만 알음이 있다면
큰 도에 따르고 단지 흔들릴까 두려워한다.
큰 도는 매우 넓지만 사람들은
질러가기를 좋아한다.
나라살림은 거덜나고 밭은 거칠고
곳간은 비었는데 빛나는 옷을 입고 칼을 차고
실컷 먹고 쓰는 돈이 남아 도는 것을
일컬어 도둑의 치레이니 도가 아니니라.

54

장 제54

Hästi istutatut ei saa välja kiskuda,
hästi hoitut ei saa ära võtta.
Austus püsib põlvest põlve.
Endas kasvab mõjus vägi,
peres kasvab rikas vägi,
külas kasvab püsiv väg,
riigis kasvab helde vägi,
maailmas kasvab kõikjale ulatuv vägi.
Nii näed endas ennast,
peres peret, külas küla,
riigis riiki, maailmas maailma.
Kuidas ma näen maailma niimoodi?
Niimoodi näengi.

잘 지어진 것은 뽑히지 않고,
잘 감싸진 것은 벗겨지지 않으니,
자손들이 모시기를 그치지 않는다.
스스로를 닦으면 그 덕이 참되지고,
집안을 닦으면 그 덕에 남음이 생기고,
동네를 닦으면 그 덕이 오래가고,
나라를 닦으면 그 덕이 넉넉해지며,
세상을 닦으면 그 덕이 넓어진다.
그리하여 나로 남을 보고,
내 집으로 남의 집을 보고,
우리 동네로 남의 동네를 보고,
우리 나라로 다른 나라를 보며,
나의 세상으로 다른 세상을 본다.
나는 어찌하여 세상이 그러하다는 것을 아는가? 이로써이다.

55

장 제55

Kellel väge väga palju,
on kui äsja sündind laps.
Mesilane ei nõela,
kull ei noki,
kiskja ei ründa.
Kont on pehme, liha õrn,
kinni hoiab kõvasti.
Sugu ei tee, aga riist on püsti,
elujõudu täis.
Kisendab häält kaotamata, kooskõlas.
Kooskõla viib püsivusele.
Püsivus viib selgusele.
Kes elu aitab, on õnnelik.
Kes hinge juhib, on võimas.
Mis tee see on, kui oled vanadusest nõder?
Kui poleks tee, siis oleks ammu lõpp.

덕을 두텁게 품은 자는, 비유하자면 어린아이같다.
독벌레가 쏘지 않고, 사나운 짐승이 덮치지 않고, 힘센 새도 채가지 않는다.
어린아이는 뼈도 약하고 근육도 부드럽지만 단단히 쥔다.
남녀간의 교합은 모르지만 고추가 단단해지는 것은 정기의 지극함이다.
종일 울어도 목이 쉬지 않는 것은 조화의 지극함이다.
조화를 아는 것은 오래간다 부르고,
오래감을 아는 것은 밝다 부르고,
생을 더하는 것은 상서롭다 부르나,
마음이 기를 부리는 것은 강하다 부른다.
모든 것은 강해지면 곧 늙으니 이를 도가 아니라고 한다.
도가 아닌 것은 일찍 그친다.

56

장 제56

Kes teab, ei räägi.
Kes räägib, ei tea.
Paned suu kinni,
paned väravad kinni.
Tera läheb nüriks.
Sõlm tuleb lahti.
Sära tuhmub.
Tolm jääb alles.
Põhjatu samasus.
Ei lähedust ega võõrastust.
Ei kasu ega kahju.
Ei väärtust ega väärtusetust.
See ongi väärtuslik siin maailmas.

아는 이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이는 알지 못한다.
구멍을 막고, 문을 잠그고,
날카로움을 꺾고, 어지러움을 풀고,
빛남을 다스리고, 먼지와 함께하니,
이를 알수없게 같아진다고 한다.
그리하여 가까이하지도 멀리하지도 못하며,
이롭게도 해롭게도 못하고
귀하게도 천하게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천하에 귀한것이 된다.

57

장 제57

Riiki juhib õiglus.
Sõda juhib kavalus.
Maailma juhib muretus.
Kuidas nii?
Vaesus tuleb keelamisest.
Segadus tuleb sõjariistadest.
Imelikud asjad tulevad oskustest.
Vargad ja röövlid tulevad seadustest.
Tark ei tee midagi
ja rahvas kulgeb ise.
Tark on rahus
ja rahvas saab õigeks.
Tark ei muretse
ja rahvas saab rikkaks.
Tark ei taha midagi
ja rahvas saab loomulikuks.

올바름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전략으로 군대를 이끌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 천하를 잡는다.
나는 어찌하여 그러함을 아는가? 이로써이다.
천하에 꺼리고 피하는 것이 많아지면 백성들은 두루 가난해지고,
백성들에게 물건이 많아지면 나라는 더욱 혼미해지고,
사람들이 재주가 늘고 교활해지면 기이한 물건은 더욱 생겨날 뿐이고,
법과 명령이 명백해지면 도적이 늘어날 뿐이다.
그리하여 성인이 말하길,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 백성은 스스로 변하고,
내가 고요함을 좋아하니 백성은 올바르게 되며,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백성은 스스로 풍족해지고,
내가 욕심을 내지 않으니 백성은 스스로 순박해지더라.

58

장 제58

Kui kuningas on muretu,
siis rahvas on rõõmus.
Kui kuningas on murelik,
siis rahvas kannatab.
Õnn on õnnetuse peal,
õnnetus on õnne sees.
Kus on piir?
Õigust pole — kõver rada.
Headus hakkab veiderdama.
Segadus läheb suuremaks.
Tark on õige, kuid ei lõika.
Tark on terav, kuid ei torka.
Tark on otsekohene, kuid vaikne.
Tark küll särab, aga ei pimesta.

다스림이 어둡고 답답한데도, 백성은 순박, 질박하고,
다스림이 꼼꼼하고 자상한데도, 백성은 모자란다 아우성이다.
화는 복이 의지하는 바이고, 복은 그 안에 화가 숨는게로구나!
누가 그 끝을 알겠는가. 정해진 것은 없다.
올바름이 기이한 것이 되고, 착한것이 다시 요망해지니,
백성들이 미혹된지 이미 오래이다.
그리하여 성인은
방정하지만 해를 끼치지 않고, 청렴하지만 상처입히지 않고,
강직하지만 방자하지 않고, 빛나지만 눈부시지 않다.

59

장 제59

Parim valitseja on vähenõudlik.
Vähenõudlik on paindlik.
Paindlikul on väge.
Väelisel on mõju.
Mõjukal ei ole piire.
Piirituna valitsed.
Emalikult püsid kaua.
Sest juur on sügav, tüvi tugev.
Pikk elu nägemise tee.

사람을 다스리고 하늘을 섬기는 일에는, 검소함만한 것이 없다.
그저 검소해야 하는 것이니, 이를 '먼저 한다'고 부른다.
'먼저 한다'는 것은 덕을 거듭 쌓는 것이다.
덕을 거듭 쌓다보면 이겨내지 못할 것이 없다.
이겨내지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은 그 끝을 모른다는 것이다.
끝을 모를 정도라면, 한 나라를 얻을만 하다.
나라를 얻어 그 어미가 되면, 오래갈만 하다.
이를 '뿌리가 깊고 단단히 뻗어, 오래 살고 길게 볼 수 있는' 도라 부른다.

60

장 제60

Juhi riiki, nagu küpsetaks väikseid kalu.
Kui teel valitsed maailma,
siis kurjus kaob ja kurjadel ei ole võimu.
Ei tee nad kahju kellelegi.
Ei tee ka tark kahju kellelegi.
Ei tee nad kahju teineteiselegi.
Väed saavad kokku tagasi.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마치 작은 생선을 삶듯 한다.
도로서 천하에 임하면 귀신도 힘을 못쓴다.
귀신도 힘을 못쓰니, 그 힘은 사람을 상하게 할 수가 없다.
그 힘도 사람을 상하게 못하니, 성인 역시 사람을 상하게 못한다.
귀신도 성인도 사람을 상하게 못하므로, 덕이 사람에게 돌아간다.

61

장 제61

Suur riik laskub alla
nagu ühtimisvalmis emane siin maailmas.
Rahulolev emane võtab
alla jäädes isase.
Kui suur riik laskub alla väikese ees,
saab ta väikese endale.
Kui väike riik laskub alla suure ees,
saab ta suure endale.
Üks võidab alla laskudes.
Teine võidab all olles.
Suur riik hoolitseb rahva eest.
Väike riik teenib rahvast.
Suur olgu madalal.

큰 나라는 아래로 흘러간다.
천하가 만나는 것이니 천하의 암컷이다.
암컷은 언제나 고요함으로 수컷을 이기니, 고요함으로 아래가 된다.
그러므로 큰 나라가 작은 나라의 아래가 되면, 작은 나라를 얻을 수 있고,
작은 나라가 큰 나라의 아래가 되면, 큰 나라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은 얻어서 낮아지는 것이기도 하고, 낮기때문에 얻어지는 것이기도 하다.
큰 나라는 작은 나라 사람들을 아울러 기르는 것 뿐이고,
작은 나라는 큰 나라 사람들에게 들어가 섬기려는 것 뿐이니,
무릇 두 나라가 각자 이루고자하는 것을 얻으려면,
마땅히 큰 나라가 낮추어야 한다.

62

장 제62

Tee on kõigile põhjaks.
Headele väärtus,
halbadele kaitse.
Ilusate sõnadega saab meelitada.
Austusega saab heameelt teha.
Aga kui keegi on halb, miks teda hüljata?
Kroonimisel, ülendamisel
tehakse kalleid kingitusi.
Hoia oma kohta ja püsi teel.
Kunagi peeti teed kalliks ja öeldi:
otsija leiab,
süüalune saab vabaks.
Seepärast peetigi teed kalliks.

도는 모든 것의 근원이라,
착한 이의 보배지만, 착하지 않은 이도 간직하고 있다.
아름다운 말은 천냥빚도 갚고, 존경스러운 행동은 사람들 마음에 남을 수 있다.
사람이 착하지 않다고 어찌 버릴 수 있겠는가.
그래서 천자를 세우고 삼공을 두었다.
비록 옥을 바친 뒤 마차를 바친다 하더라도, 꿇어앉아 이 도를 올림만 못하다.
옛날에 이 도를 귀하게 여긴 까닭은 무엇인가.
도를 얻으면 죄가 있어도 용서받기 때문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러므로 천하의 귀한 것이 된다.

63

장 제63

Teha nii, et ei tee.
Toimida nii, et ei toimeta.
Maitsta nii, et ei maitse.
Väikeses on suur, väheses on palju.
Kurjuse vastu on vägi.
Raske laheneb kergelt.
Suur laheneb väikselt.
Raske oli ju algul kerge.
Suur oli ju kunagi väike.
Tark ei tee suurt midagi,
nii ta suurt teebki.
Kerget lubadust ei usu keegi.
Kerge praegu — raske hiljem.
Tark peab kõike raskeks,
Seepärast polegi tal raske.

'위하지 않음'을 하고,
'일없음'을 일삼고,
'맛이 없음'을 맛보라.
큰것을 작게, 많은 것을 적게, 원한은 덕으로 갚아라.
어려운 일은 쉬운 것부터 그리고,
큰 일은 세세한 것부터 한다.
천하의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것부터 생겨나고,
천하의 큰 일은 반드시 세세한 것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성인은 결코 큰 일을 하지 않아, 능히 큰 일을 이룰 수 있다.
무릇 가벼운 승락은 믿음이 적기 마련이고
쉬운 일이 많으면 반드시 어려운 일도 많다.
그리하여 성인은 다만 모든 것을 어렵게 여겨, 끝내 어려운 일이 없다.

64

장 제64

Rahunenut on kerge hoida.
Ennustamatut on kerge ette võtta.
Nõrka on kerge murendada.
Pudenenut on kerge hajutada.
Tegele sellega, mida veel pole,
juhi seda, mis pole veel sassis.
Jäme puu algas peenest võrsest.
Kõrge torn algas maapinnalt.
Pikk teekond algas ühest sammust.
Tark ei tee ja nii ei lõhu.
Tark ei võta — ja ei kaota.
Teistel luhtub kõik sageli enne lõppu.
Märka lõppu enne algust,
ja miski ei luhtu.
Tark soovib soovimata,
midagi tahtmata, õpib õppimata.
Pöördudes kõigi poole, olles loomulik,
midagi tegemata.

안정된 것은 지니기 쉽고, 드러나지 않은 것은 꾀하기 쉽고,
연한 것은 녹기 쉽고, 작은 것은 흩어지기 쉽다.
드러나지 않았을때 해야하고, 어지럽지 않았을 때 다스려야 한다.
아름드리 나무도 털끝만한 것에서 생겨나고,
구층 누대도 바닥다지기로부터 일어나며,
천리길도 발밑에서 시작된다.
하려는 자는 실패하고, 잡으려는 자는 잃는다.
성인은 억지로 하지 않으니 실패하지않고,
잡으려하지 않으니 잃지않는다.
백성이 일을 할 때는 항상 거의 다 해놓고 실패한다.
처음처럼 끌까지 신중하면, 일에 실패가 없다.
그래서 성인은,
'원하지 않음'을 원하여 얻기 어려운 것을 귀히 여기지 않고,
'배우지 않음'을 배워 뭇 사람의 잘못을 바로잡아,
모든 것이 스스로 그러하게끔 도우나 감히 억지로 하지 않는다.

65

장 제65

Kunagised teel olijad
ei valgustanud rahvast
ning jätsid ta hämarusse.
Liiga palju tarkust
teeb valitsemise raskeks.
Tarkusega riiki röövid.
Tarkuseta — õnnistad.
Mõlemaga mõistad sügavust.
Sügavuses mõistad väge.
Vägevalt tuled jälle.
Puhas rõõm.

옛날에 도를 잘 행한 자는,
백성을 밝게하지 않고 어리석게 만들었다.
백성을 다스리는 것이 어려운 것은 꾀를 많이 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꾀로서 나라를 다스리면 나라의 적이 되고,
꾀를 내지 않고 다스리면 나라의 복이 된다.
나라의 적과 복을 알아야 본보기가 되고,
그 본보기를 언제나 마음에 두고있는 것을 '그윽한 덕'이라 부른다.
'그윽한 덕'은 깊고도 멀어 사물과는 반대편에 있으니,
끝내 큰 순리에 이른다.

66

장 제66

Suured jõed ja mered
valitsevad ojakesi.
Sinna nad ju voolavad: allapoole.
Valitsedes alandu.
Juhtides hoia tahapoole.
Kui tark on ülal,
on rahval kerge.
Kui tark on ees,
on rahval hea.
Kõik rõõmustavad
ega põlga.
Ta ei võistle.
Temaga ei võistelda.

강과 바다가 모든 골짜기의 물을 받아낼 수 있는 것은 더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골짜기의 물이 흘러갈 수 있다.
그리하여 성인이 사람들 위에 오르려고 하면 반드시 그 말을 낮추고,
사람들보다 앞서려고 하면, 반드시 그 몸을 뒤로 뺀다.
그러면 사람들은 성인이 위에 있어도 무겁게 느끼지 않으며,
성인이 앞에 있어도 해롭다고 느끼지 않는다.
따라서 천하사람은 성인을 즐겁게 추대하지 싫어하지 않는다.
성인은 다투지 않으니 천하사람은 성인과 다툴 수 없다.

67

장 제67

Kõik peavad oma teed suureks,
ometi ei kõlba.
Suur ei kõlba,
kõlblik oleks väike.
Kolme asja pean kalliks.
Üks on armastus.
Teine on hoolivus.
Kolmas on tagasihoidlikkus.
Armastus teeb vapraks.
Hoolivus teeb heldeks.
Tagasihoidlikkus tõstab.
Kes vapralt vihkab või heldelt raiskab
või tõuseb häbitult, see hukkub.
Kui võitlejas on armastus,
siis võit on käes.
Sest kaitseb taevas ja armastus, alati.

천하는 나의 도가 커서 닮은 것이 없다고 한다.
크기 때문에 아마 닮은 것이 없는듯 싶다.
무언가와 닮았었다면 오래 지날수록 자잘해지는 것 아니겠는가.
나에겐 세 가지 보물이 있으니, 지녀서 소중히 여긴다.
첫 번째는 자애로움이고,
두 번째는 검소함이며,
세 번째는 감히 천하의 사람 앞에 먼저 나서지 않음이다.
자애롭기 때문에 용감할 수 있고,
검소하기 때문에 능히 널리 베풀 수 있으며, 천
하보다 먼저 나서려 하지 않아 큰 그릇을 이루고 우두머리가 될 수 있다.
지금 자애로움을 버린 채 용감해지려 하고,
검소함을 버린 채 널리 베푸려 하며,
다른 사람들 뒤에 서는 것을 버리고 먼저 나서려하면, 그저 죽을 수밖에 없다.
무릇 자애로 싸우면 이기고, 자애로 지키면 견고해진다.
하늘이 그를 지키고자 한다면, 자애로 지켜줄 것이다.

68

장 제68

Hea väejuht ei sõdi.
Hea sõdur ei vihastu.
Hea võitja ei võitle.
Hea juht on madalal.
See on vägi, mis ei võistle.
See on jõud, mis juhib.
See on õige. Alati.

훌륭한 용사는 무예가 세 보이지 않고,
잘 싸우는 사람은 성내지 않으며,
적을 잘 이기는 사람은 다투지 않고,
다른 이를 잘 부리는 사람은 자신을 낮춘다.
이를 다투지 않는 덕이라 하고,
사람 부리는 힘이라 하며,
하늘과 짝한다고 하는데
이는 옛날의 지극한 도이다.

69

장 제69

Üks väejuht olla ütelnud:
Meelsamini olen külaline.
Parema meelega taganeksin.
See ongi edasiminek liikumata,
valmistumine paljastamata,
võitmine kohtumata,
relvastumine relvadeta.
Kui tahad õnnetust,
siis põlga vaenlast.
Kui vaenlast põlgad, kaotad kõik.
Võidab see, kel teisest kahju.

병법에 이런 말이 있다.
"나는 감히 선제공격은 하지 않으니 다만 끌려갈 뿐이다.
감히 한뼘도 진군하려하지 않고 오히려 한나절이나 물러선다."
이를 일러 진 없는 행군, 팔 없이 휘두르는 주먹,
없는 적을 무찌름, 없는 병사를 잡음이라고 한다.
적을 가볍게 보는 것처럼 큰 화가 없으니,
적을 가볍게 보면 내 보배를 거의 잃을것이다.
그러므로 병사를 서로 다툴 때, 슬퍼하는 자가 이기는 법인게다.

70

장 제70

Mind on väga lihtne mõista
ja kerge teostada.
Keegi ei mõista.
Keegi ei teosta.
Sõnad tulevad allikast.
Tegudel on põhjused.
Kes ei mõista allikat,
see ei mõista ka sõnu.
Mõni mõistab. Mõni hindab.
Targal seljas lihtne riie, südames kuld.

내 말은 참으로 알기도 쉽고, 실천하기도 쉬운데,
천하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고, 실천도 못한다.
말에는 요지가 있고, 일에도 핵심이 있다.
무릇 요지도 핵심도 모르니까, 나를 모르는 것이다.
나를 아는 자가 드무니, 나라는 자가 귀해진다.
그래서 성인은 베옷을 입고도 옥을 품고 있는 것이다.

71

장 제71

Kes teab, et ei tea, on terve.
Kes teab, et teab, on haige.
Kes teab oma haigust,
on terve.
Tark on terve.
Ta teab oma haigust.
On terve.

알고도 알지못함은 좋지만 알지못하면서 안다고 여기는 것은 병이다.
무릇 병을 병이라 여기면 문제가 되지 않는것이다.
성인이 문제가 없는 것은 병을 병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72

장 제72

Kui võim ei hirmuta,
siis on ta suur.
Ära lõhu kodusid.
Ära halvusta eluviise.
Kes ei halvusta,
seda ei halvustata.
Tark
tunneb ennast, kuid ei näita.
Armastab ennast, kuid ei tõsta.
Ühe võtab, teise jätab.

백성이 위엄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큰 억압에 이르게 된다.
그들의 집을 업신여기지 말고, 그들의 삶을 싫어하지 마라.
백성을 싫어하지 않을 때에야 백성도 싫어하지 않는다.
성인은 이미 잘 알기 때문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스스로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을 귀히 여기지 않는다.
그래서 성인은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취한다.

73

장 제73

Julged vihaselt — ja sured.
Julged rahulikult — jääd ellu.
Ise tead.
Mõni asi pole õige.
Miks?
Tark ka ei tea.
Õigel teel
ei ole võistlust, ometi võidetakse;
ei ole juttu, ometi vastatakse;
ei ole kutset, ometi tullakse;
ei ole muret. ometi korraldub.
Võrk on suur ja lai ja hõre.
ometi hoiab.

과감함에 용감하면 죽고, 과감하지 않음에 용감하면 산다.
이 두가지의 어떤 것은 이롭고, 어떤 것은 해롭다.
하늘이 싫어하는 것을 그 누가 알겠는가.
그래서 성인도 과감함에 용감한 것을 꺼리는 것이다.
하늘의 도는,
싸우지 않고도 잘 이기고, 말하지 않고도 잘 알아들으며,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오고, 느긋하면서도 잘 꾀한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 성긴듯 하나 놓치는 것이 없다.

74

장 제74

Kui keegi surma ei karda,
milleks siis hukkamised?
Kui surma kardetakse
ja eksitakse, siis tuleb hukata.
Kes söandaks?
Hukkajaks on ülim timukas.
Kes teda asendada tahab, on kui see,
kes suure puutöömeistri eest
puid hakkas raiuma.
Lõi kirvega kätte.

백성이 죽음을 겁내지 않는데 어찌 죽음으로 그들을 두렵게 만들겠는가.
만약 백성이 언제나 죽음을 겁내게 하여 나쁜 짓을 하려는 자가 있다면,
내가 붙잡아 죽이겠다, 누가 감히 그러한가.
죽임을 맡은 자는 언제나 따로 있어,
만약 죽임을 맡은 자를 대신하여 죽인다면,
이를 큰 목수를 대신해 나무를 깎는 것이라 한다.
큰 목수를 대신해 나무를 깎는 자 중에,
자기 손을 다치지 않는 자는 드물다.

75

장 제75

Rahvas kannatab.
Maksud suured.
Sellepärast rahvas kannatab.
Raske valitseda.
Palju toimetamist.
Sellepärast raske valitseda.
Surmast ei hoolita.
Palju elu.
Sellepärast surmast ei hoolita.
Elu ei ole ainus väärtus.

백성이 굶주리는 것은 위에서 너무 많은 세금을 가로채기 때문이다.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위에서 억지로 뭔가 하려들기 때문이다.
백성이 죽음을 가벼이 여기는 것은 위에서 자신들의 삶만 두텁게 여기기 때문이다.
무릇 삶을 억지로 꾸려나가지 않으려는 자가 삶을 귀히 여기는 자보다 현명하다.

76

장 제76

Mis sünnib, on õrn ja nõrk.
Mis sureb, on kuiv ja kange.
Puud ja rohud on algul
õrnad ja paindlikud.
Surres kõvad ja kuivad.
Kõvad ja kanged surevad.
Õrnad ja nõrgad elavad.
Kange relvaga ei võida.
Kõva puu läheb katki.
Õrn ja nõrk
on kõvast ja kangest üle.

사람이 태어날 때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죽을 때는 단단하고 억세다.
모든 풀과 나무가 날 때는 부드럽고 연하지만, 죽으면 마르고 딱딱하다.
그러므로 단단하고 억센것은 죽음의 무리이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의 무리이다.
그리하여 군대가 강하면 이기지 못하고, 나무가 강하면 부러진다.
강하고 큰 것은 아래에 처하고, 부드럽고 약한 것이 위에 자리잡는다.

77

장 제77

Õige tee on nagu vibu pingutamine.
Ülemine laskub alla.
Alumine tõuseb üles.
Liigne väheneb.
Puuduv lisaneb.
Õige tee võtab liigse,
annab puuduva.
Inimese tee lisab liigsele,
võtab napist.
Kes jagab ohtrusest,
on teel.
Tark teeb ega toetu millelegi,
saab valmis ega peatu.
Ei näita võimeid.

하늘의 도는 마치 활을 당기는 것 같구나.
높은 것은 누르고, 낮은 것은 올리며,
넉넉한 것은 덜어내고, 부족한 것은 보탠다.
하늘의 도는 넉넉한 것을 덜어내어 부족한 것에 보태는 것이다.
사람의 도는 자연스럽지 않아, 부족한 것에서 덜어 넉넉한 쪽에 보탠다.
누가 넉넉한 곳의 것들로 천하를 받들 수 있는가.
오직 도를 가진 이 뿐이다.
그래서 성인은 실천하지만 자랑하지 않고,
이루되 그 안에서 안주하거나,
자신의 현명함을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78

장 제78

Kõige õrnem ja nõrgem on vesi.
Kõvast ja kangest üle,
alati.
Nõrk on tugevast üle.
Õrn on kangest üle.
Kõik teavad.
Keegi ei tee.
Tark
võtab riigi sopa
ja tõuseb troonile.
Võtab riigi hädad
ja valitseb maailma.
Õige sõna tundub vale.

천하의 부드럽고 약한 것으로 물만한 것이 없지만,
단단하고 강한 것을 공격하는 것으로도 물 이상이 없으니,
이를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
약함이 강함을 이기고, 부드러움이 굳셈을 이긴다.
천하 사람들 중에 이를 모르는 자가 없으나, 실천하는 자가 없다.
그래서 성인은 말하길,
나라의 더러운 것을 받아내는 자를 일러 사직의 주인이라 부르고,
나라의 상서롭지 못한 일을 해내는 자를 천하의 왕이라 부른다.
바른 말은 마치 반대되는 듯 하다.

79

장 제79

Vaen vaibub, viha jääb.
Mis selles head?
Tark täidab lubadused
midagi nõudmata.
Kelles vägi, täidab lubadusi.
Kelles väge pole, nõuab teistelt täitmist.
Õigel teel lähedasi pole.
Ainult õiged.

큰 원망은 화해시켜도
꼭 남은 미움이 있다.
이것을 어떻게 참하다 할 수 있는가?
그렇게 때문에 성인은 약속의 증거를 붙들고도,
다른 사람에게 (약속의 실행을) 요구하지 않는다.
쌓은 것이 있으면 약속을 지키고,
쌓은 것이 없으면 세금을 맡는다.
하늘의 도는 (따로) 친함이 없지만,
언제나 선인과 함께 한다.

80

장 제80

Väike riik ja vähe rahvast.
Palju asju, vähe kasutuses.
Surm on tähtis. Kaugele ei rännata.
Vankrid, paadid seisavad.
Sõjariistad varjus.
Nööre punutakse.
Hästi süüakse. Kaunid rõivad.
Kindel kodu. Puhas rõõm.
Naaberriik on näha.
Kuked-koerad kuulda.
Tegemist pole vaja teha.
Vananeda ja surra rahus.

나라를 작게 하고, 백성을 적게 하라.
수십 수백 사람이 사용하는 도구가 있어도 쓰지 않게 하고,
백성이 죽음을 무겁게 여기고 멀리 이사하지 않게 하면,
배와 수레가 있어도 탈 곳이 없고,
갑옷과 병기가 있어도 쓸 일이 없다.
백성이 다시 끈을 묶어 쓰게 하면,
달게 먹고,
아름답게 입고,
편히 머물고,
즐겁게 산다.
이웃 나라가 서로 보이고,
닭 울고 개 짖는 소리가 서로 들려도,
백성은 늙어 죽도록
서로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81

장 제81

Aus pole ilus.
Ilus pole aus.
Headus ei vaidle.
Vaidlus pole hea.
Kes mõistab, ei tea.
Kes teab, ei mõista.
Tark ei kogu midagi.
Mida rohkem annab, seda enam saab.
Mida enam teeb, seda rohkem jääb.
Õige tee toob kasu ilma kahjuta.
Targa teel ei ole võistlemist.

믿음직한 말은 아름답지 못하고,
아름다운 말은 믿음직하지 않다.
참한 이는 말을 잘하지 못하고,
말 잘하는 이는 참하지 않다.
아는 이는 넓지 않고,
넓은 이는 알지 못한다.
성인은 쌓지 않으니,
이미 다른 이를 위하기 때문에 자기는 더 가지며,
이미 다른 이에게 주기 때문에 자기는 더 많다.
하늘의 도는 해롭지 않고 이로우며,
성인의 도는 싸우지 않고 이룬다.